[특집: 배터리 2.0] ③”리튬 안 써요”…유럽이 꿈꾸는 Post-리튬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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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의 핵심인 배터리 산업이 커다란 지각변동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뉴스 SUNH24는 유럽의 ‘Battery 2030+’ 이니셔티브와 유럽 배터리 협회(RECHARGE)의 최신 논의를 바탕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4대 기술 혁신과 그에 따른 산업 생태계 재편을 정밀 분석하는 4부작 기획 특집을 연재합니다.
1. “중국산 리튬에 목매지 않는다”… 안보와 가성비 모두를 확보하자!
배터리 시장의 절대 지배자는 단연 ‘리튬(Lithium)’이었다. 하지만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은 정제 과정의 90% 이상을 중국이 독점하고 있으며, 가격 변동성과 화재 위험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유럽 배터리 협회 RECHARGE와 글로벌 자동차 공룡들이 리튬을 대체할 ‘Post-리튬(나트륨·아연·철)’ 배터리 개발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명확하다.

- 서방 정부 및 유럽 연합(EU): 특정 국가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해, 바닷물에 천지인 소금(나트륨)이나 흔한 아연, 철을 이용한 배터리로 자원 안보의 주도권을 되찾고자 한다.
- 저가 전기차 & 대형 그리드 ESS 시장: 조금 무겁고 부피가 크더라도, 원자재 가격이 리튬의 10분의 1 수준이고 화재 위험이 제로에 가까운 배터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2. [공급 & 가치평가] 소금부터 철까지… 라이징 유니콘과 밸류에이션
Post-리튬 시장은 크게 나트륨이온(Na-ion) 배터리와 대용량 ESS용 철-공기(Iron-Air)·아연 배터리가 이끌고 있다.
글로벌 거물들의 움직임: 세계 1위 CATL이 나트륨이온 배터리 상용화에 가장 먼저 깃발을 꽂았으며, 유럽의 노스볼트(Northvolt) 등도 차세대 나트륨 배터리 라인을 구축 중이다.
- 떠오르는 딥테크 유니콘:
- Natron Energy (미국):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초고속 충전 및 안전성을 입증하며 시장의 핫한 유니콘으로 부상했다.
- Form Energy (미국): 철과 산소의 산화 반응을 이용해 며칠 동안 전기를 저장하는 초저가 ‘철-공기 배터리’로 수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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