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배터리 2.0] ① 스스로 상처 치료하는 ‘자기치유 배터리’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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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가 현실로…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의 핵심인 배터리 산업이 커다란 지각변동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뉴스선H24는 유럽의 ‘Battery 2030+’ 이니셔티브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최신 논의를 바탕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4대 기술 혁신과 그에 따른 산업 생태계 재편을 정밀 분석하는 4부작 기획 특집을 연재합니다.
1. [수요] 전기차 리콜 공포와 UAM 생존권… “스스로 치유하는 배터리”
스마트폰을 2년만 쓰면 성능이 떨어지고, 전기차 화재 뉴스에 가슴을 졸이는 일은 언제까지 반복될까?
유럽 연합(EU)의 장기 배터리 연구 프로젝트인 ‘Battery 2030+’는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자기치유(Self-healing)’와 ‘내장 센싱(Sensing)’ 기술을 제시한다.
배터리 내부에 미세한 광섬유나 전기화학 센서를 박아 넣어 결함이나 열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미세 균열이 생기면 자율 치유 고분자 소재가 작동해 스스로 상처를 메우는 기술이다.
그렇다면 이 꿈의 기술을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은 누구일까?
- 전기차 완성차 업체(EV OEM): 단 한 번의 배터리 화재로 수조 원대의 리콜 비용과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겪는 완성차 업체들에게 자기치유 기술은 ‘천문학적인 보증(Warranty) 비용을 줄여줄 유일한 열쇠’다.
- 항공우주·UAM(도심항공교통)·국방: 공중을 나는 UAM이나 우주선, 군용 장비는 배터리 고장이 곧 ‘추락과 전멸’을 의미한다. 현장 교체나 수리가 불가능한 극단적 환경일수록 스스로 내구성을 유지하는 지능형 배터리의 가치는 절대적이다.
2. [공급 & 가치평가] 거인들의 내재화와 딥테크 유니콘… 시장의 평가 판도는?
“이 거대한 기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공급망 다툼’은 이미 시작되었다.”
- 기존 배터리 거인들의 반격: CATL,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전통의 셀 제조사들은 자체 연구소와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내재화를 통해 자기치유 전해질 및 센서 내장 기술을 흡수하고 있다.
- 딥테크 유니콘의 부상: 자율 치유 고분자 신소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셀 내부 미세 신호를 분석하는 ‘스마트 BMS 팹리스’ 기업들이 라이징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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